[단독] 尹과 회동 뒤 韓의 토로 "할말 다했는데, 반응 없었다"

2024-10-21 7,522

우여곡절 끝에 마주 앉았지만, 결과는 빈손이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81분간 만났지만, 사실상 각자 다른 소리를 냈다.

 
한 대표는 그간 주장한 대로 과감한 변화와 쇄신 필요성을 주장했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대통령실 인적 쇄신 ▶대외활동 중단 ▶각종 의혹 해소 등 3가지 방안도 재차 요구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호응하지 않았다. 이날 대통령실은 회동에 대해 “서면 브리핑이 없다”고만 하고 공식적으로 침묵했다. 국민의힘에선 “대통령의 반응을 저희가 말씀드리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한 대표는 이날 회동 결과를 두고 주변에 “할 말은 다했다. 그런데 반응이 없었다”고 토로했다고 한다.
 
 
이날 회동에 대한 유일한 브리핑은 회동에 배석하지 않은 박정하 국민의힘 대표 비서실장이 한 대표의 구술을 전하는 형태로 진행했다. 박 실장은 이날 저녁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대표는 오늘 회동에서 나빠지고 있는 민심과 여론 상황, 이에 따른 과감한 변화와 쇄신 필요성을 말했다”며 “김건희 여사 이슈 해소와 관련해 대통령실 인적 쇄신과 대외활동 중단, 의혹사항 설명 및 해소 그리고 특별감찰관 임명 진행 필요성, 여야의정(여당ㆍ야당ㆍ의료계ㆍ정부) 협의체의 조속한 출범 필요성을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 실장은 “한 대표는 우리 정부의 개혁정책,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 지지하고 당이 적극 지원할 것이라는 점을 말했다”며 “개혁 추진 동력을 위해서라도 부담되는 이슈는 선제적으로 해소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고 했다. 이어 “고물가ㆍ고금리 등 민생 정책에 있어서 당ㆍ정...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85987?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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